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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반 형사들의 코믹한 이중생활 '극한직업'

by 미미라이프 2022. 12. 27.

구글 이미지 검색 '극한직업 포스터'

1.영화줄거리

불법 약물 수사반의 반장인 고반장은 열정은 넘치지만 하는 일마다 꼬이는 불운의 사나이입니다. 승진도 매번 누락하고 실적은 바닥을 치고 해체위기에 놓이게 된 고반장팀. 이를 막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던 중 이무배라는 약물 범죄 집단의 거래 소식을 알게 되고 이를 캐내기 위해 근처에 망해가는 치킨집에서 잠복근무를 하게됩니다. 그런데 치킨집이 갑자기 폐업선언을 하고 잠복근무를 해야하는 고반장 팀은 치킨집을 인수하게 됩니다. 인수 후 치킨집에서 치킨을 안팔면 의심을 받고 들통날 수 있었기 때문에 고반장팀은 치킨을 직접 만들어 팔기로 합니다. 그러나 치킨에 대한 지식은 전혀 없고, 뜻밖의 절대 미각을 지닌 마형사 덕분에 수원 왕갈비 통닭이 탄생하게 되고 이 통닭은 대박을 치며 장사가 잘되기 시작합니다. 치킨집의 주문 폭주로 인하여 그들의 본업인 잠복수사는 뒷전이 되어가고 치킨을 팔아 돈을 벌게 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맛집으로 연락이 많이 오고 촬영을 요청하였지만 잠복근무 중인 형사라 모든 방송을 거절하고 이에 앙심을 품게된 방송국 PD가 수원 왕갈비 통닭을 비난하는 영상을 내보내고 이에 따라 매출은 급감하게 됩니다. 잠복근무 중인 고반장팀이 한눈을 판 사이에 이무배는 거처를 옮기게 됩니다. 경찰서장은 실적이 없는 고반장과 팀원들을 다른 부서로 이동시키려고 하고 형사와 치킨집 장사 모두 망하는가 싶었는데 치킨 프랜차이즈를 만들겠다며 투자자가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은 수원 왕갈비 통닭이라는 브랜드를 프랜차이즈화 하여 약물을 운반하고 유통하기 위해 접근한 마약일당 이무배였습니다. 고반장일행은 의심하고 뒷조사도 해보았지만 마약범들이 보낸 사람들은 전과도 없는 깨끗한 일반인이였고 마약범죄에 이용당하는 줄도 모르고 치킨 프랜차이즈를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장사도 잘되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불편사항이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게 됩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고반장은 이무배 일당이 수원 왕갈비 통닭 프랜차이즈를 통하여 마약을 유통하고 있음을 알게되고 본래 직업인 수사반으로 돌아와 이들의 유통거래 상인 테드 창에게 물건을 넘기는 순간을 포착하여 일망타진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러다 마형사는 마약범들에게 인질로 잡히고 장형사의 위치추적 어플 덕분에 위치는 알아냈지만 마약반 형사들의 인원 수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5명의 인원으로 20명이 넘는 마약범들과 상대해야하는 상황, 유도국가대표 출신, 무에타이 출신, 해군 출신, 야구부 출신 등 5명의 출중한 실력으로 범인들을 모두 검거하고 마약반 형사들은 모두 진급을 하며 영화가 마무리 됩니다.

 

2.영화 감상평

영화 극한직업은 마약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 소재를 풀어내는 과정이 너무나 유쾌하고 재밌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깔깔깔 웃으며 즐겁게 본 영화입니다. 마약반이라고 하면 딱딱한 이미지에 무서운 경찰을 상상하게 되는데 형사도 사람이구나, 인간적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각각 형사들의 캐릭터가 흥미로웠습니다. 스토리 전개도 약물수사, 마약수사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기 보다는 잠복수사를 하다 치킨집을 운영하게 되고 심지어 대박이 난 치킨집을 통해 마약상이 유통을 하려고 하고 신선함이 주는 재미도 한몫했다고 생각합니다. 온가족이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에 천만을 돌파하며 엄청난 흥행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소재로 등장하는 수원 왕갈비 통닭도 영화 후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낼 만큼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저도 저 통닭이 너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즐겁게 영화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3.극한직업의 흥행이유

영화 곳곳에는 숨겨진 웃음코드, 통쾌함과 시원함이 있습니다. 또 무작정 웃긴 것만이 아니라 중간 중간에 서민들이 느낄 수 있고 소상공인이라서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아픔, 월급쟁이 형사들이 느끼는 비애도 영화에 스며들어 있어서 나와 비슷한 모습을 보며 관객들이 공감하고 재미있어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또한 코믹장르이고 웃기기만 할 것 같았지만 통쾌한 액션,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들의 액팅 또한 재미요소 중 하나입니다. 극한직업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력도 호흡도 잘맞았던 것 같습니다. 누구 하나가 튀지도, 뛰어나지도, 드러나지도 않고 모두가 주인공인 합이 잘맞는 영화라 더 많은 흥행을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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