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영화 줄거리
인적이 드문 창고에서 한 남자를 폭행하고 있던 중 여러 사내들이 걸어 들어와 대화를 나누며 시작합니다. 경찰에게 꼬리가 밟혔다며 말을 하자 주성철(이준혁)은 쇠파이프로 무참히 때려 피가 사방으로 튀고 처리하라고 지시합니다. 수하들은 경찰을 비닐로 포장하고 추를 매달아 바다에 던져버립니다. 수하 중 하나가 경찰을 버리기 전 그의 주머니에서 총을 꺼내 챙겨둡니다. 이들의 정체는 마약조직으로 일본 야쿠자 조직에서 마약의 주재료를 밀반입해 한국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있는 토모와 한국 판매책 주성철은 클럽을 통해 판매하며 마약 파이퍼의 판매 수익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꽉 막혀있는 도로에서 문신을 잔뜩하고 있는 양아치들이 거리를 막고 사람들을 폭행하며 행패를 부리고 있자, 멀리서 주인공 마석도(마동석)이 등장합니다. 행패부리는 양아치들을 때려 눕히고 다가오는 경찰들에게 해결을 맡긴 후 마석도는 출근해야 한다며 유유히 자신의 직장 경찰서로 향합니다.마석도가 때려눕힌 일당은 서초동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조직으로 한동안 찾을 수 없었지만 마석도 덕분에 이들을 붙잡아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마석도는 광수대로 스카우트 되어 실적을 올리며 승승장구 하던 어느 날, 호텔에서 투신한 여성의 사건을 수사하게 됩니다. 사망자의 손에 클럽팔찌가 채워져 있었고 사망자 부검결과 투신이 아닌 마약중독에 의한 심장마비로 타살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사망자의 친구 또한 클럽에 갔다가 마약에 노출되어 병원신세를 지고 있었고 이를 수사하기 위해 마석도는 클럽 '오렌지'로 향하게 됩니다.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고 판단한 마석도는 클럽을 수색하여 마약 판매책을 찾아내고 클럽 '오렌지' 사장을 통해 일본 야쿠자가 마약을 팔고 다닌다는 정보를 얻어내게 됩니다. 주성철은 중국의 진회장과 마약 거래를 하기 위해 접선을 하게 됩니다. 총 마약 20kg을 준비하기로 하고 진회장은 300억을 주겠다며 거래를 약속합니다. 사건을 수사 하기 위해 마석도와 김만재는 자동문을 만나 돈 많은 사람들만 갈 수 있는 한 강남의 고급바에서 사람들에게 약을 배포하고 있다는 정보를 얻게되고 문이 잠겨있는 고급바에 마석도는 무력을 써서 문을 부시고 들어갑니다. 마약을 찾기 위해 수색을 하다 바 테이블 밑의 서랍에서 마약을 발견하게 됩니다. 일본 야큐자가 약을 직접 만든다는 이야기를 전해듣습니다. 인천으로 히로시를 잡으러 간 장태수 반장님과 팀원들은 히로시가 있는 집에 벨을 눌러 급습을 합니다. 야쿠자들과의 힘겨운 격투끝에 둘다 체포에 성공하고 마약과 경찰의 총을 발견하게 됩니다. 서로 돌아가기 위해 차를 차고 가고 있는데 갑자기 차 한대가 나타나 교통사고를 냅니다. 의문의 무리 세명이 다가와 차안에 있는 마약을 챙기고 떠나는 뒷모습을 본 야쿠자 히로시가 나는 데리고 안가냐며 묻는 찰나에 총을 쏴 죽여버립니다. 일을 끝마친 세명은 범행때 입었던 옷을 다 태워버리는데 그들은 주성철과 그의 부하직원들이였습니다. 주성철 일당은 토모가 있는 곳을 찾아가고 어떻게 마약을 뺏기냐며 다그칩니다. 토모는 주성철에게 히로시를 죽이면 어떻하냐고 이치조 회장이 알게되서 약 빼돌린 사실이 발각되면 우린 다 죽는다고 말하지만 주성철은 모르게 하라고 이야기 하고 제대로 일 처리를 하라는 말을 하곤 떠나버립니다. 토모는 마약공장을 찾아 관리자 김양호에게 마약을 재포장하라고 지시하고 죽은 히로시 역할을 대신 김양호에게 하라고 말합니다. 차량사고 후 형사들은 입원을 하고 장태수 반장은 머리를 크게 다쳐 응급수술까지 하게 됩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형사들을 찾아온 인천 북부경찰서 마약반 황동구와 공태일은 마석도와 일행에게 경찰 권총을 보여주며 아는지 확인합니다. 양종수와 정다윗이 히로시 검거할때 발견된 총이라고 말하고 그 총은 마약반 팀장의 총이라며 팀장의 실종을 이야기 합니다. 이어서 마약 '하이퍼'는 일본 야쿠자와 한국 백상어파가 동업해서 유통하였는데 백상어파 두목이 살해되고 조직원이 대거 잡혀 들어가는 바람에 잠잠해졌다가 언제부턴가 다시 '하이퍼'가 유통되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다가 팀장님이 실종된거라 이야기를 합니다. 마석도는 황동구의 이야기를 듣고 서울 구룡경찰서로 찾아가 마약수사대 팀장을 기다리는데 주성철 일당이 나타납니다. 주성철의 정체를 모르는 마석도는 자신의 팀원 차량사고에 대해 아는 것이 있는지 정보를 부탁합니다. 주성철은 아는바가 없다며 말을 돌리고 마석도는 아무 성과없이 되돌아 나오게됩니다. 바석도와 김만재는 황동구의 백상어파 소속 정보원을 찾아가게 되고 정보원은 초롱이(고규필) 닉네임을 사용하며 클럽 사장이자 중고차 딜러입니다. 초롱이는 토모라는 야큐자가 본인의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한다 말하고 함께 클럽으로 향합니다. 일본 야큐자 조직 '이치조구미'의 회장은 토모가 약을 가지고 장난친 사실을 알게되고 해결사 칼잡이 리키를 한국으로 보냅니다. 주성철과 중국 진회장의 거래하기로 한 날 토모가 약을 가지고 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토모는 칼잡이 리키가 두려워 약을 들고 도망을 가고 거래를 이틀뒤로 미루게 됩니다. 리키와 부하 야쿠자들은 토모를 찾으며 배신한 야쿠자들을 무참히 죽여버립니다. 마석도 일행은 초롱이 클럽으로 가 토모를 찾지만 토모는 이미 도망친 후 토모의 파트너 김양호를 찾게됩니다. 거래가 무산된 주성철 일당은 토모를 찾기위해 토모가 묵고 있던 호텔로 향하지만 리키에게 이미 붙잡히게 됩니다. 마석도도 토모를 찾아 호텔로 가고 마석도와 리키는 첫 대면을 하게 됩니다. 격렬한 싸움이 시작되지만 마석도를 차로 밀어버리는 바람에 토모와 리키 일행을 놓치고 맙니다. 리키는 토모를 추궁해 마약을 회수하려고 하지만 토모의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에 죽여버리고 리키는 직접 마약을 찾겠다 말합니다. 마석도와 황동구 일행은 김양호를 심문하고 토모가 '하이퍼'를 숨겼을만한 곳을 찾아다니게 됩니다. 실종됐던 마약반 팀장의 시신을 바다에서 찾게되고 경찰까지 죽인 놈들을 용서할수가 없습니다. 야쿠자가 운영하던 요트사업장에서 마약을 찾게된 마석도는 주성철을 함정에 빠트려 체포할 계획을 세우는데 주성철은 리키를 이용해 마석도 일행을 처리하고 마약을 가지고 달아납니다. 마석도는 리키와 싸우게 되는데 리키 일행을 전부 제압해버립니다. 주성철은 본인의 근무지 구룡경찰서로가 돈과 위조 여권을 챙겨 떠날 준비를 하고 마약에 핸드폰을 넣어 위치 추적을 하고 있던 마석도에게 잡히게 됩니다. 마석도와 주성철의 격렬한 격투씬을 끝으로 '하이퍼'에 관련된 모든 범죄자를 검거하는데 성공합니다.야쿠자와 주성철 일당을 검거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인천 북부경찰서 마약반 형사들과 함께 회식을 하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엔딩크레딧이 시작하자 마자 쿠키영상 1개가 있습니다. 범죄도시4의 예고편으로 장태수가 등장합니다. 마석도가 장태수에게 일을 같이하자고 제안하면서 끝이납니다.
2.영화 감상평
범죄도시는 주인공인 마석도(마동석)의 액션이 주된 감상포인트 일만큼 많이 나오고 주목이 되는데 이번 3편에서도 거침없는 액션으로 눈을 떼지 못할 정도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거기다 중간중간 나오는 마석도식 개그, 영화를 보는 내내 엄청 많이 웃고 재밌었습니다. 빌런의 역할도 중요한 영화인데 이번 3편에서는 빌런이 2명이 등장합니다. 야쿠자 빌런 리키와 경찰빌런 주성철이 나오는데 리키는 일본도를 쓰며 가차없이 죽음을 선사하고 주성철도 냉철한 표정으로 사람들을 죽이고 얼굴에 피가 튀어도 신경쓰지 않는 모습에서 참혹한 악당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1,2편에서는 빌런들에게 오는 특별하고 섬뜩한 공포감이 느껴졌었는데 이번 3편에서는 전형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빌런스타일이였던 것 같습니다. 악당이 빛을 발해야 몰입감과 재미가 더 있는 영화인데 이번 3편은 그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빌런을 2명 말고 1명으로 집중해서 조금 더 몰입감있고 섬뜩함이 느껴질만큼 공포스럽게 표현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저는 복잡하고 얽혀있는 어려운 영화들 보단 웃고 즐기고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범죄도시가 그렇습니다. 단순한 구성으로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코믹적인 요소들이 들어 있고 화려한 액션신으로 권선징악을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보고 나면 속이 시원해지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특히 아무생각없이 몰입하고 있을때 중간중간 치고 들어오는 웃음 포인트가 매력적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쿠키영상에서 4편을 예고 했듯이 후속편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4편,5편,6편 계속해서 제작되어 하나의 장르로 꾸준히 보고싶은 마음입니다.
3. 말이 필요없는 마동석의 액션
배우 마동석의 영화는 빌런이 초라해지는 그림을 연출해냅니다. 이른바 마동석 유니버스 세계관이 있다고 할 정도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갖고 있습니다. 남성적인 거친 카리스마 상남자 외모에 거대한 팔뚝, 우람하고 다부진 체격으로 강력계 형사, 격투기 선수, 깡패 등 남성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배역을 소화했었습니다. 때로는 웃음을 주는 개그코드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인상적으로 비춰진 작품은 '비스티 보이즈'란 작품에서 강남 사채업자를 리얼하게 연기해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웃사람'이라는 작품을 통해 마동석 캐릭터의 세계관이 본격적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해당 작품을 통해 빌런이 불쌍해 보이기 시작하면서 영화 '부산행' 에서 상남자의 표본을 보여주기도 하고 거침없는 좀비들이 초라해지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고 본격 원톱 주연으로 연기한 영화 '범죄도시'에서는 흥행도 성공적이고 그의 존재감을 독보적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상남자 캐릭터의 정점을 찍은 후 '성난황소', '악인전,나쁜녀석들:더 무비' 등에서 압도적인 무력 캐릭터로 빌런을 걱정하게 되는 마동석의 세계관을 계속해서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마블 영화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역을 맡아 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범죄도시2편에서는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고 3,4편 계속해서 기획되어 준비중입니다. 또한 마동석이 곧 장르다! 라는 말이 있을만큼 범죄도시 영화는 마동석이 이끌어가는 액션영화입니다. 범죄도시 1,2편에서는 그야말로 핵폭탄과 같은 한방으로 대부분의 악당들을 쓰러뜨려왔다면, 이번 3편에서는 복싱의 기술과 액션 오락 게임의 조화, 콤비네이션 같은 연속 공격들을 다양하게 보여줌으로써 회피와 스탭, 리듬을 타는 연타기를 보여주는 액션 연출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이번 3편에서 가장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가장 많이 맞기도 하고 자동차에 치이고 고통스러워 하기도 하고 최초로 기습공격에 기절까지 하는 모습들이 나오면서 무적파워 마동석에서 조금은 사람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범죄도시는 주인공 한명의 캐릭터가 계속 겪어 나가는 일들을 시리즈화 시켜서 만든 영화로 마동석 배우는 프랜차이즈화 되는 영화에 어울리는 배우라고 생각이 듭니다. 감독님은 8편 정도를 생각해놨다고 하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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