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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영화 '멍뭉이'

by 미미라이프 2023. 5. 28.

구글 이미지 검색 영화 '멍뭉이'

1.영화 줄거리

주인공 민수(유연석)은 정시에 퇴근을 하려고 준비합니다. 6시 정각에 서둘러 집으로 향하고 집에 가자마자 반려견 루니와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반려견 루니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민수 옆을 지켜준 각별한 형제이자 가족입니다. 민수와 루니 사이에 커다란 위기가 닥쳐옵니다. 3년을 만난 사랑하는 여자친구 성경에게 프로포즈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에게는 강아지침에 알레르기가 있음을 민수에게 고백하고 자기를 위해 그 사실을 숨기고 알레르기 약을 먹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민수는 루니를 다른 가족에게 맡길 결심을 하게 됩니다. 민수에게는 사촌형 진국(차태현)이 있습니다. 진국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함께 루니를 맡아 줄 가족을 찾아봅니다. 진국과 민수는 처음에는 가족 중 맡길 사람을 생각해보다가 차라리 가족보다 더 잘 키워줄 다른 사람들을 찾아보자 라고 생각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려 루니 가족찾기 활동을 시작합니다. 진국의 지인들이 인스타를 보고 하나 둘 연락을 주기 시작하고 루니에게 맞는 가족이 누구일지 찾아가 만나보게 됩니다. 진국이 헬스트레이너 당시 자신의 회원이였던 미선에게 연락이 와서 만나보았지만 아이와 반려견을 함께 키우면 면역력이 좋다는 정보로 키워보고 싶다 말하지만 소리에 예민한 아이가 자꾸 잠에서 깨고 엄마도 너무 예민합니다. 두번째로 만난 태욱은 사업으로 대박이 나서 부를 이뤘지만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래서 털이 많이 빠지는 루니를 맡길 수 없을 것 같아 돌아서 나옵니다. 세번째 견주 후보로는 루니와 같은 골든리트리버를 키우다 무지개 다리를 건너보넨 상호네 가족인데 상호는 루니가 키우던 중호라고 우기고 상호에게 루니가 중호처럼 길들여져야한다는 것이 마음이 내키지 않아 돌아나오게 됩니다. 그러던 중 진국은 파주에 있는 작은 아버지를 찾아가게 되고 작은 아버지도 보스턴에 있는 딸이 임신중독이라 가봐야 하는 상황, 그래서 키우던 강아지를 진국에게 맡기게 됩니다. 이제 두사람의 마지막 희망은 제주도에 살고 있는 '아'라는 인스타운영자를 찾아가게 됩니다. 찾아가는 길에 길에서 박스에 버려진 믹스견 4마리를 구조하게 되고 믹스견들을 유기견 보호소에 맡기러 갔다가 안락사 시키기 직전의 강아지 1마리까지 총 7마리와 함께 제주도로 향합니다. 제주도 가는 길 들렸던 숙소에서 할아버지가 강아지를 학대하는 모습을 보고 민수는 안타까워하고 빨리 키워서 보신탕집에 팔아버릴거라는 할아버지 말에 10만원을 주고 강아지를 데려옵니다. 그 강아지에게 '공주'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총 강아지 8마리를 함께 데리고 제주도로 향합니다. 제주도로 향하던 매에서 만난 온우는 살날이 3개월 남은 자신의 반려견을 위해 자신의 일도 다 접고 그 친구를 위해 제주도로 함께 내려가서 가는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려 합니다. 온우는 강아지들이 아빠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야기 하며 진국과 강아지들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선물합니다. 제주도에 도착해 드디어 '아민'를 만나게 되고 강아지들을 잘 케어해주는 완벽한 집사인줄 알았던 '아민(김유정)'은 그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개를 밥을 주고 보살펴 줄 뿐 강아지와 교감도 하지 않고 강아지의 이름도 알지 못합니다. 대화를 하던 중 아민은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고 있던 가족을 버리는 것이 무슨 가족이란 말을 퉁명스럽게 말하고 그 말을 들은 민수는 생각에 잠깁니다. 결국 민수는 루니의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키우겠다 말하고 그런 모습에 진국은 내가 이 강아지들을 다 책임지겠다 이야기 합니다. 두사람은 새로운 견주를 찾는 일은 무의미 하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돌아갑니다. 민수는 진국에게 루니를 맡기고 집에 돌아와 루니의 방석을 보고 한참을 울게됩니다. 다음날 어머니가 살던 집으로가 집을 단장하고 여자친구 성경을 부릅니다. 이 집에서 우리 함께 루니와 살자고 이야기 하고 그런 민수를 보고 성경은 좋다고 말합니다. 진국은 작은 아버지 집에서 강아지들을 돌보며 자신의 미래, 강아지와 함께 하는 카페에 대해 생각하고 계획하게 됩니다.

2.영화 감상평

영화 '멍뭉이'에는 귀여운 강아지가 많이 등장합니다. 루니로 시작해서 총 8마리까지 함께 등장합니다. 특히 새끼 강아지 믹스견 4마리는 너무너무 귀엽게 심장을 강타합니다. 이런 귀여움에 푹 빠져들다보면 어느새 가족 드라마의 감동이 느껴집니다. 반려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 평생을 함께 한다는 책임진다는 의미가 와닿습니다. 민수와 진국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누구나 마음 한 구석에 공허함과 외로움을 품고 사는 사람들에게 반려견이 주는 위로와 사랑을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가 참 와닿았습니다. 유기견센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 없이는 유지가 어렵고 새끼 강아지들이 태어나 다른 가족에게 분양이라도 보내려고 하면 혈통을 중시하기에 믹스견들은 결국 안락사를 당한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고 속상했습니다. 우리 사회가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점을 잘 짚어주었습니다. '강아지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모두 강아지를 사지 말고 입양해야함을 알려주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세트에서 찍지 않고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서울을 시작으로 파주, 평택, 인천,전남 영암,목포,제주도까지 다양한 풍경들과 로드트립이 연상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한국의 멋진 장소들을 배경으로 생동감 넘치고 실감나게 촬영하여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누구나 공감가는 소재로 유머러스 하면서도 유쾌하고 한편으로 따뜻하고 보는 자체로 힐링이 되는 영화 '멍뭉이' 였습니다.

3.천만 반려인이 알아야할 펫티켓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반려인인구가 천만은 넘어섰습니다. 이젠 거리나 공원, 마트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대요. 우리나라 국민 3명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셈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이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다고 밝혀졌지만 한번 가족이 된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져야 하기때문에 경제적 부담과 책임감이 꼭 필요합니다. 또 반려인이 오기 전에 하루종일 집에 혼자 있어야 할 반려동물들을 위해 알아야 할 정보들이 많습니다. 멍뭉이를 보고 나서 더욱 반려동물과 살아야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점, 펫티켓을 꼭 지켜야 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펫티켓은 반려동물을 뜻하는 영어 '펫'과 '에티켓'의 합성어 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기 위해선 꼭 동물등록이 필수입니다. 2개월 이상 반려견들은 동물병원에서 동물등록 신청 및 시술을 받아야합니다. 우리나라는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아직 등록률은 40%미만으로 현저히 낮습니다. 꼭 필수로 등록해야합니다. 또 반려견과 외출시에는 목줄과 인식표를 착용해야 합니다. 맹견 5종은 입마개가 필수이고, 맹견이 아니더라도 입질이 있거나 사나운 반려견들은 반드시 외출 시 입마개를 착용해야합니다. 반려견과 산책시에는 배변봉투를 필수로 챙기고 엘리베이터나 건물 내무에서는 반려견을 안거나 목줄을 짧게 잡아 비반려인들도 배려해야합니다. 반려인이 늘어나는 만큼 매년 버려지는 유기견의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반려동물 양육자 4명중 한명은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려했다는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무분별한 입양을 예방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법과 제도가 뒷바침 되어야 파양이 줄어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꼭 끝까지 함께 책임질 수 있을때 입양하는 것이 필수 일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면 중간중간 버려진 강아지, 학대받는 강아지들이 나옵니다. 그런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지 않도록 우리가 조금 더 나은 인식을 가지고 반려인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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