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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의 마지막 1년, 뮤지컬 영화 '영웅'

by 미미라이프 2023. 5. 27.

구글 이미지 검색 영화 '영웅'

1.영화줄거리

안중근은 조국을 위해 자작나무 숲에서 뜨거운 조국애와 간절함을 담아 대한독립의 뜻을 함께하는 여러 동지들과 함께 네번째 손가락을 잘라 태극기를 그리며 대한독립을 맹세합니다. 2년전, 안중근은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어머니에게 빌렌 신부님께서 주선해주셔서 로마교황청을 다녀오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어머니는 생일이 코앞인데 흰밥에 미역국이라도 먹고가야한다고 붙잡지만 아들 안중근은 이미 정해진 것이라 어쩔 수 없다며 웃어보입니다. 안중근의 부인은 남편이 뻔히 거짓말하는 것을 알기에 속이 상하고 중근은 그냥 여행가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해보지만 부인은 믿지 않습니다. 그녀는 나라가 우리에게 해준게 없다며 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받치냐며 중근을 붙잡아보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안중근이 도착한 곳은 전쟁터, 독립을 위해 의용군으로 들어가 일제를 상대로 목숨받쳐 싸우기시작합니다. 의용군들은 붙잡은 일본인 포로들을 사살하려고 하지만 안중근이 나타나 만국공법에 따라 전쟁포로를 죽이면 안된다고 말리며 일본군을 풀어줍니다. 의용군의 위치를 알고 있던 일본군 포로들은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이끌고와 폭격을 퍼붓고 의용군을 초토화 시킵니다. 안중근의 행동으로 인해 수많은 의용군 동료들이 죽거나 다치게 됩니다. 이토 히로부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게이샤 설희는 독립운동을 위해 일부로 접근하여 이토 히로부미의 동향을 파악하며 독립군에게 전달하는 첩자입니다. 그녀는 명성황후의 나인이였고 명성황후가 죽임을 당할때 대신 죽으려 했으나 실패로 돌아가고 눈앞에서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심장을 꺼내어 화형에 쳐해지는 모습을 보고 복수하기 위해 일본으로 가 독립운동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설희는 자신이 이토 히로부미에 가깝게 접근했다는 성공 전보를 보내고 그로 인해 마두식의 만두집으로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 그리고 안중근이 모두 모이게 됩니다. 중근과 동지들은 이토 히로부미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연설을 하던 중 일본군이 나타나 추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무사히 모두 도망치지만 일본군이 마두식을 잡아가 고문을 하고 결국 마두식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설희는 이토 히로부미가 러지사 재무부장관을 만나러 하얼빈으로 간다는 소식을 전하고 중근은 이토를 이렇게 가깝게 만날 확률이 이제 거의 없다며 이번 기회에 처단하기로 계획을 세웁니다.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하얼빈역을 살피던 중 일본군에게 발각될 위기에 놓이자 마두식의 동생 진주가 일본군을 유인하다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토 히로부미의 처단의 날, 드디어 안중근은 하얼빈 역으로 향하고 저격에 성공하여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하게됩니다. 현장에서 잡힌 안중근은 재판에 넘어가고 가족들이 한국변호사를 선임하려고 노력하지만 무산되고 항소를 신청하기 위해 힘쓰지만 안중근의 어머니는 안중근에게 편지한통을 보냅니다. '죽더라도 불효가 아니니 일본에게 목숨을 구걸하지 말라' 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고 안중근은 항소하지 않고 처형당하게 됩니다.

 

2.영화 감상평

저는 일제감정기 시대의 이야기를 생각하거나 관련된 영화를 보면 너무 슬프고 이런 시대가 너무 야속하단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안중근에 대한 영화 '영웅'이 나왔을때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역사적 인물 안중근에 대한 이야기를 뮤지컬화 한 영화라기에 관심을 갖고 보게되었습니다. 늘 이렇게 독립운동,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한 영화를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만약 내가 저 시대에 살았더라면 나는 과연 독립운동을 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되는데 나라면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영화를 보며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타오르는 것은 지금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존경심때문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는 슬프고 참혹한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영화 중간 중간에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재치있는 장면들도 나오고 눈물을 쏟아야 하는 장면에서는 신파를 보여주는 연출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독립운동을 하던 아들이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항소하지 말고 죽으라는 편지를 써내려간 어머니의 심정이 어땠을까, 생각하게 되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저라면 제가 만약 마리아 여사였다면 저는 항소를 해서 살아라 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뮤지컬 영화답게 중간중간 나오는 음악과 배우들이 부르는 노래들이 재밌기도 하고 마음을 울리기도 하였습니다. 도마 안중근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작품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감상해야 하는 영화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3.창작뮤지컬 '영웅'을 스크린으로 옮긴 한국의 첫 뮤지컬 영화

영화 영웅은 2009년부터 장기 공연 중인 창작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한국의 첫 뮤지컬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2009년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 기념해 제작된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뮤지컬은 이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내와 해외에서 여러차례 공연이 된 바 있습니다. 뮤지컬로도 성공했고 뮤지컬만의 무대전율이 있지만 뮤지컬은 장소적 제약이 있기 때문에 표현에 한계가 있어 무대에서 보여주지 못한 볼거리와 감동을 스크린 속에서 더욱 사실적으로 스토리 묘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해운대','국제시장' 등으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대표적인 흥행 감독 윤제균 감독이 연출에 참여 했습니다. 영화 영웅 출연진으로도 뮤지컬에서도 안중근 역을 맡았던 정성화 배우를 캐스팅하고 나문희, 김고운,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출연하며 배우들의 라인업에도 많은 기대를 받았었습니다. 한국영화 최초로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라이브 녹음방식을 선택했고, 영화의 70%를 현장에서 녹음했다고 합니다. 보다 완성도 높은 곡을 위해 끊임없는 재촬영을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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