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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보고 나면 스트레스 해소되는 재난 영화

by 미미라이프 2022. 6. 24.

영화 '엑시트' 포스터

1. 엑시트 줄거리

주인공인 용남(조정석)은 취준생으로 부모님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계속 취업준비만 하고 있는 용남은 가족들에게 눈치를 받게됩니다. 용남이는 대학시절 클라이밍 동아리를 꾸준하게 했던 덕분에 체력에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용남이는 클라이밍 동아리에서 좋아하던 의주(윤아)가 일하는 연회장에 부모님의 칠순잔치를 예약합니다. 그 장소는 '구름정원' 이라는 연회장이였는데 의주를 만난 용남이는 취업을 하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숨기고 번듯한 곳에 취업한 것 처럼 거짓말을 합니다. 부모님의 즐거운 칠순잔치가 한창일 무렵! 가스 테러가 벌어집니다. 유독가스가 도시 전체에 퍼지기 시작하고 용남이의 가족들은 유독가스 사실을 모른채 칠순잔치를 즐겁게 즐기게 됩니다. 용남이의 가족들이 뒤늦게 밖에 나가보다 가스테러가 벌어진 심각한 재난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때, 용남이의 누나가 가스에 노출이 되는 바람에 정신을 잃고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게 된 가족들은 건물 옥상으로 대피할 방법을 찾습니다. 힘들게 옥상에 도착했는데 문은 잠겨있고 열쇠가 없는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 과거 클라이밍 동아리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용남이가 창문을 깨고 건물 밖을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직접 문을 열려고 도전합니다. 다들 무모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지만 용남이는 가족들을 위해 시도를 하고 성공을 합니다. 구조 신호를 보내고 구조 헬기가 우여곡절끝에 도착하지만 정원이 있기에 타지 못하고 남아있어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이 상황에서 매니저인 의주는 손님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자신이 남겠다고 말을 합니다. 좋아하는 의주를 혼자 남겨둘 수 없었던 용남은 의주와 함께 남아서 다음 구조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음 구조는 쉽사리 오지 않고 가스는 점점 옥상까지 차오르고 있어 더 높은 다른 건물로 이동해서 구조를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몸에 쓰레기 봉투와 테이프로 칭칭 감고 방독면을 쓰고 높은 건물을 찾고 또 찾고 생사의 기로를 함께 한 의주와 용남이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숱한 고생들과 시민들의 도움 끝에 가장 높은 타워 크레인 꼭대기에서 구출되는 용남과 의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시에 가스를 없애 줄 비가 내리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2.실제로 사용 가능한 영화 속 재난 대처법

엑시트 영화를 보다 보면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재난 대처법이 나오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명대사로 꼽히는 '따따따,따-따- 따! 따따따' 는 실제 구조 현상에서 쓰이는 '모르스신호'입니다. 두드리는 소리를 내거나 스마트폰 플래시를 이용해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는데 천천히 길게 해주면 구조전문가들을 신호를 다 알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재난 상황에서 여자 주인공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운동복과 운동화로 옷을 갈아 입고 재난상황을 대처해 나가는데 직장에 준비해두는 것은 좋은 습관이라고 재난 전문가가 이야기 하였습니다. 또한 비상시 들것이 없을때에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걸레대와 테이블보로 임시 '들것'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모습이 좋은 재난 대처법입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쓰레기 봉투와 테이프를 이용해 온 몸을 칭칭 감고 나타나는데 이 모습은 유독가스도 막을 수 있고 체온유지를 할 수 있는 좋은 대처법입니다. 재난 현장에서 탈출할때 요령이있는데 바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갑자기 비상상황이 생기면 사람들이 당황하고 호흡이 빨라지는데 다같이 노래를 부르면 동지애도 생기고 침착해지기 때문에 탈출시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재난이 현실로 다가와서는 안되겠지만 재난상황이 갑자기 생겼을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정보들이 영화속에 있었습니다. '엑시트' 영화를 통해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재난 대처법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3.감상평

이 영화는 시작 장면이 눈길이 많이 갑니다. 아이들이 철봉을 하는 장면이 나오고 "철봉남이라고 동네에서 유명해, 옛날에 저 아저씨 애인이 철봉 하다가 떨어져 죽었대! 그래서 미쳐가지고 철봉만 보면 저러는데, 원래는 엄청난 천재였데," "그럼 지금은?" "동네 바보지, 뭐" 용남이를 보며 동네 아이들이 나누는 대화인데 이 장면이 굉장히 기억에 오래 남으면서 엑시트 하면 시작 장면으로 떠오르며 웃음이 새어나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되고 중간중간 웃음 코드가 있어 유쾌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러닝타임은 103분이였는데 103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처럼 굉장히 집중할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저는 재난영화는 마지막 엔딩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엑시트' 영화의 결말도 제가 원하는 해피엔딩이였고 빗방울과 함께 유독가스가 씻어 내려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지금 코로나로 인해 답답하고 어려운 날들을 보냈었지만 엑시트에 비가 내려 가스가 씻어 내려갔던 것 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도 씻어내려갈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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