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생충 줄거리
기우와 기정은 공짜로 남의 집 와이파이를 훔쳐쓰려고 화장실에서 낑낑거립니다. 기택,충숙과 함께 네식구는 반지하 집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 같이 피자 박스를 접으며 부업을 하지만 돈이 별로 되지 않습니다. 기우는 수능에서 네번이나 떨어졌는데 기우의 친구인 민혁은 명문대생입니다. 그런 민혁이 기우 집에 놀러왔습니다. 할아버지의 수석을 선물하면서 이 수석은 행운과 재물을 가져다준다고 말을 전해주며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부잣집 딸의 영어과외를 해보지 않겠냐며 제의를 하게 됩니다. 알고보니 여고생에게 마음이 있지만 유학을 가야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기우에게 잠시 맡겨두려고 합니다. 기우는 대학생은 아니지만 수능공부를 4년동안 했기에 증명서를 위조하여 민혁이 연결해준 부잣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유명한 건축가 남궁현자가 지었다는 그 집은 동익과 아내 연교가 살고 있습니다. 가정부 문광이 건축가가 살던 때부터 일해왔으니 이 집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가장 오래 산 셈입니다. 그날 기우는 완벽하게 수업을 진행하고 연교의 마음에 쏙 들고 막내아들 다송의 미술교사도 소개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게 됩니다. 기우는 자신의 여동생 기정을 외국에서 인정받은 미술가라며 소개하게 됩니다. 연교는 잠시 의심을 하게 됐지만 기정은 뜬금없이 다송의 어릴적 트라우마 이야기를 꺼내며 연교를 완벽하게 속이게 됩니다. 그 후 동익이 퇴근하고 인사를 하고 가려는 기정에게 동익과 연교는 운전기사에게 집까지 데려다주라고 합니다. 그런데 차를 타고 가던 기정이 갑자기 팬티를 벗어서 차에 두고 내리고 다음날, 그 차에 탄 박사장은 여자 팬티를 발견하고는 기사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날 밤 퇴근한 동익은 아내인 연교에게 팬티를 꺼내 보이며 운전기사를 의심합니다. 그러더니 기사가 여자와 마약을 하고 관계를 가진 것 같다는 황당한 추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기사에게 일을 그만두라고 하고 우연인 것 처럼 그 말을 들은 기정은 잘 아는 운전기사가 있다면서 아버지 기택을 새롭게 소개하게 됩니다. 그 후 깐깐해 보이는 가정부 문광에게는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기우가 가정부에게 복숭아 가루를 뿌려 계속된 기침에 건강을 의심하게 된 동익과 연교는 가정부를 해고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가정부를 구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기정의 어머니 충숙입니다. 이렇게 부잣집에 한가족 네명이 서로를 모르는 사이로 취직을 하고 일을 하며 지내게됩니다. 그러던 중 동익과 박사장 가족이 다송이의 생일기념 캠핑을 가게 되면서 일이 터지고 맙니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 기택,충숙, 기우와 기정 네 가족은 박사장 집에서 자기 집처럼 술을 마시고 퍼졌습니다. 이때, 초인종이 울립니다. 전 가정부 문광이 왔습니다. 부탁이 있다며 비밀 지하 벙커로 충숙과 내려갔습니다. 진실은 이 지하실은 건축가가 몰래 만든 벙커였고, 문광이 몸 불편한 남편이 지금까지 몰래 살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당혹스럽게도 문광은 남편과 몰래 살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충숙의 다른 가족을 발견한 문광은 이 사실을 박사장 부부에게 알리겠다며 협박을 하게되고 그때 비 때문에 캠핑을 취소 했다는 연교의 전화가 오고, 그녀의 지시대로 고급 짜파구리를 요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문광은 충숙이 계단에서 미는 바람에 크게 다친 상태였습니다. 충숙의 가족들은 거실 테이블 밑에 숨어 있었는데 아들 다송이가 마당에서 인디언텐트 놀이를 하겠다고 끈까지 우겼습니다. 아들을 지켜보겠다며 박사장 부부가 거실에서 자기로 하고 매우 야한 애무를 나누게됩니다. 그러다가 부부는 잠에 들고 기택과 기우과 기정은 그때 몰래 빠져나와 폭우가 쏟아지는 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반지하 집이 물에 잠기고 동네도 물난리가 나 이재민이 되어 학교 강당에서 잠을 자야했습니다. 다음 날 박사장 내외는 아들 몰래 생일파티를 하겠다며 분주했습니다. 2층에서 이를 보고 있는 기우와 다혜, 다혜가 기우를 꼬시려는 순간, 갑자기 기우가 수석을 들고 지하로 갔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지하의 남자에게 발각되어 수석으로 머리를 맞게 됩니다. 지하의 남자는 미친 듯이 식칼을 들고 파티가 열리는 마당으로 달렸습니다. 그리고는 기정을 찔러버렸습니다. 충격을 받은 충숙이 꼬챙이로 그 남자를 찔러 죽이고, 급히 119를 부르다가 차키를 찾는 동익은 코를 막고 기정을 밀어서 떨어진 차 열쇠를 줍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욱한 기택은 박사장을 찔러 죽여버렸습니다. 결말이 되어 기우는 수술 후 깨어났습니다. 그러나 기택은 행방을 알 수 업삳고 합니다. 사실 기택은 그날 지하 벙커로 숨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영화 기생충 결말에서 모스부호로 기택과 기우가 나누는 대화에서 나옵니다. 갇힌 아버지, 꼭 이 집을 사겠다는 아들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이 납니다.
2. 기생충 감상평
기택의 가족은 살아남기 위해 한 일이지만 잘 못된 계획과 선택으로 인해 결말이 참담했던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현재에서 더 높은 곳을 꿈꿀 수 있지만 속여서 쟁취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본인의 모습에서 최선을 다해 가졌을 때 그게 진정한 내것이 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택이 동익을 죽이는 대목에서 보면 냄새가 난다고 항상 자신에게 이야기를 종종 했을 때에는 넘겼지만 자신의 죽은 딸 아래에 있는 키를 찾느라 딸을 밀칠때 코를 막는 행동을 보고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살인을 하게 된 장면이 가장 충격적이였습니다. 물론 그 장면에서의 기택의 감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꼭 죽여야 했을까, 살인으로 응징해야 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황금종려상도 수상하고 유명한 감독의 영화라 기대를 하고 봤지만 보고 나서 드는 감정은 굉장히 오묘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블랙코미디를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기생충은 어둡고 축축한 사회의 민낯을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3.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 의 해석
두 가족의 극과 극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빈부의 격차를 꼬집는, 사회적 격차, 우리 현대 사회가 마주친 문제들을 흥미로운 내용들로 제작하다보니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굉장했습니다. 기생충에는 서로의 모습이 반대되는 두 가정이 나옵니다. 엄마, 아빠, 아들, 딸 4인 구성의 가족 우리 사회의 가장 일반적인 구성원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가정은 가족 구성원 외에는 이들이 사는 곳, 입는 것, 먹는 것, 모든 것들이 너무나 다른 차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전원이 백수인 기택네 가족공간인 반지하 집, 언덕위에 박사장 집에 이르기 까지 이 수직 구조는 두 가족의 사회적 위치를 대변하고 기우가 면접을 보러 가는 동안 오르는 계단들과 다시 반지하 집에 이르기 위해 내려가야 하는 계단들은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역할을 넘어 현대사회의 수직적 질서에 대한 메타포로서 사용된 것입니다. 기택의 가족은 특별한 삶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보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그 조차도 쉽지 않은 반지하에 사는 서민가족이라고 볼 수 있고 박사장 가족은 IT 기업의 CEO로 대표적으로 유능한 부유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극과 극으로 양극화가 진행되어 가고 있는, 우리는 자본주의 외의 대안이 없는, 자본주의가 유일한 세계 질서가 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에 이런 양극화된 두계층을 표현한 영화입니다.기생충의 뜻을 살펴보면 다른 동물체에 붙어서 양분을 빨아먹고 사는 동물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사장 가족에 붙어 살기위해 온 가족이 나서는 기택의 가족을 기생충으로 보는 것이 가장 알맞은 해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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